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원로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2(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원로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2(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자리를 가졌다. 여기에는 김무성 前 새누리당이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날 동시간대 같은 식당에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도 등장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후보와 상임고문단이 함께 있는 자리의 반대편으로 들어갔다. 김 전 위원장에 따르면 '개별 약속' 때문이라고 했지만, 이번 오찬 회동이 김무성 전 의원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전 위원장의 '우연한 등장'은 단순히 '개별 약속'이라고만 볼 수도 없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오찬 회동이 본격 시작되기 직전, 김무성 상임고문은 "비공개로 합시다"라고 요청했고, 김병민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이번 오찬 회동에는 김무성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용갑·최병국·황우여·안상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상임고문단에 이어 김기현 원내대표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의 권성동 사무총장, 김은혜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김종하·목요상·신경식·안상수 등) 및 선대위원단에 "어르신들 뵈니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회동자리의 반대편 방으로 들어간 김종인 전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개인 약속 때문에 왔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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