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11.30(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11.30(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일명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조동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제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라면서도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자리에 연연한다거나 이해를 구하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동연 위원장은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라며 "약 10년이 지났고, 그 이후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전 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저도)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 묻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 서두에 "개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분명 느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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