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백신패스 확대에만 혈안이 돼 있는지...민주당 정권에 실망"
29일 오전 9시 현재 약 5000명 동의 얻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패스’에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화제다. 해당 학생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2004년생 고등학생으로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 번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게시물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청원인은 현재 유통 중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안전한지 믿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 때문에 1차 접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백신패스 확대에만 혈안이 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사람 목숨은 단 하나밖에 없다. 백신 맞고 죽는다고 해서 국가에서 보상도 안 해주고, 심지어 인과성 인정조차 안 해주는 사례가 태반”이라며 “(그렇다면) 당연히 접종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더욱 가관인 것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데 (정부가)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백신패스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일상생활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위헌 정책으로써,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인간 취급조차 안 하는 것(결국 백신 접종을 강제하겠다는 것)과 똑같다”는 표현으로 정부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는 데 대한 문제 의식을 피력했다.
청원인은 이어서 “검증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이 위험한 백신을 고통스럽게 맞을 생각이 하나도 없다”며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접종을 강제하는 데에 혈안이 돼 있는 이 민주당 정권에 참 실망했다” “백신패스이든지 방역패스이든지 간에,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29일 오전 9시 기준 약 5000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