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26(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26(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게 될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의 전격 출범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건물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번 김병준 위원장의 기자회견 취지를 다시금 설명하기에 이른다. 기존 거명된 당 선대위 요직자들에 대해 "별다른 역할 조정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는 게 결론이다.

다만, 김병준 위원장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는 점과 동시간대에 김종인 前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거절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뚜력한 추가 답변을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전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임명과 상관없이 선대위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 상임위원장직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늘 상근해서 일한다는 것이죠. 지난 최근 월요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이 됐기 때문에, 오늘까지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 그래서 아마 어제...오늘 오전에 (김병준 위원장이)온다고 해서 당연히 제가 뵈어야 한다. 오늘 아마 들어오면서 기자분들 많이 만나신 것 같다. 그래서 기자간담회를 하시지 않았나. 뭐, 통상적인 이야기니까 열심히 도와주신다는 것 아니겠는가.

-김종인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글쎄요. 제가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꾸 말씀드리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 논의는 있는가.
▲ 일단, 선거라고 하는 것에 대한 것인데, 선거운동은 이제 기본적으로 각 지역 단위 별 선대위가 중심적으로 하고, 중앙선대위는 방향을 잡고 하는 것 아닌가. 이에 따라 지원하고, 중앙 선대위는 선거에 관한 어떤 중요한 협의와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이므로 그 역할이라는 게...중요한 문제에 대해 같이 협의하고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할 조정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그건 저도 잘은 모르겠다.

-김종인 위원장과의 (어제)만찬 후 시간 필요하다고 한것으로 아는데, 김병준 기자회견은 무슨 의미인가.
▲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어차피 (김병준 위원장이) 선대위의 상임위원장으로 임명 되셨는데, 사실 진즉에 저도 (김병준 위원장이)상임위원장 선출 됐으니까 한번 만났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 주가 특히 바쁘고 그러하다보니 오늘 차 한잔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셨기 때문에 이번에 당사를 방문하신 것이다. 사무실도 준비가 됐고, 그래서 오신 김에 기자님들도 다 본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6(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6(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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