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23일 낮 12시 경선 출마자들과 오찬자리를 가진다. 경선 경쟁을 넘어 대선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원팀'을 꾸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오찬에서 유승민·홍준표 후보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준표 의원의 경우 경선 직후 '청년의꿈'을 출범시키며 윤석열 후보 등을 겨냥한 '아슬아슬한 발언'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오찬에서 어떤 수확이 있을지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22일 펜앤드마이크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후보는 다음날인 23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중심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장기표·최재형·하태경(가나다순)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이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런만큼 이번 회동을 통해 '원팀'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준표·유승민 의원의 경우 22일 기준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뚜렷하게 내비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경선 이후 아직 그 여파가 가시지 않아서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홍준표 후보를 찾아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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