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선수.(연합뉴스 제공)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 선수(20)가 미국에 진출했다. 

2018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의 지명을 받고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된 박지수가 지난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청주 KB 소속으로 활약했던 박지수는 구단 동의를 얻어 미국행을 결정했다. 

박지수는 "미국에서 정규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2년 뛰고 돌아오는 선수가 아닌 5~7년, 그 이상 뛰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박지수는 5월18일에 결정되는 개막 엔트리 12명에 들 경우 8월20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 뛸 수 있다. 

박지수는 청소년대표, 성인대표를 거쳐 작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고 신인상도 수상했다.

박지수의 아버지는 삼성전자 농구단에서 활약했던 박상관 씨다. 2004년 은퇴한 박 씨는 명지대 코치와 감독을 지내고 현재는 박지수의 모교인 분당경영고 코치로 일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WNBA 진출 1호는 정선민 현 인천 신한은행 코치다. 정 코치는 2003년 시애틀 스톰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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