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Johnson의 "기독교의 역사" 요약본[유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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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04.24 17:06:45
  • 최종수정 2018.04.24 17:0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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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에 미사 또는 예배를 위하여 교회에 가시는 분들, 예수 믿는 인간들은 도대체 왜 이러나 하는 기독교와 무관하게 생활하시는 분들 모두 paul johnson의 [기독교의 역사]를 한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시대의 변화와 신자들의 개별적 요구에 대응하는 중에 현재의 기독교가 예수의 가르침에서 많이 벗어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기독교의 역사]의 내용 중 기독교가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유대교에서 분리되어 나왔으며 유대교와 기독교의 가르침에 기반하여 출현한 이슬람교가 어떤 이유로 두 종교와 매우 다른 종교가 되었는지 그리고 기독교의 동서분할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점은 신의 가르침을 축복받은 민족인 유대인에게만 전파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인류에게 동일하게 전파할 것인가에 있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의 가르침을 평화적인 방법에 의하여 인류에게 전파할 것인가 아니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하여서라도 인류에게 전파할 것인가라고 하겠습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가르침은 매우 유사하지만 (유대민족에 한하여 그 가르침을 전파하는) 유대교나 (물리적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신의 가르침을 전파하려고 하는) 이슬람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이하에서 종교적인 쟁점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세속적인 관점에서 예수의 탄생부터 동서교회의 분할까지 기독교의 역사를 요약하였습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카톨릭 교회의 성립까지 연대기순으로 세계사적 관점에서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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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어처구니 없는 비윤리적 행태에 질린 로마제국 시민들이 그나마 가장 정의로운 신인 야훼를 섬기는 유대교에 귀의하고 싶어하지만 유대인들은 포경수술 (할례) 등 이방인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세우며 계속 입교를 거부한다.

2. 이때 팔레스타인의 목수 예수라는 사람이 유대교는 모든 인류를 위한 종교가 되어야 한다며 유대교회 성직자들과 좌충우돌하다가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반역죄의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였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로마제국 내에 엄청난 충격을 던지게 된다.

3. 그러던 중 예수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해 왔던 바울이라는 유대계 로마시민이 예수의 가르침이 옳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시 공용어이던 그리스어로 설교를 시작하면서 로마제국 내 지식인 계층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지만 유대인들의 집단적 반발 (포경수술 면제 문제 등)과 기존 그리스의 신들을 숭배하던 사람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순교한다.

4. 예수의 12제자들 및 바울의 추종자들은 기존 유대교 신자들로부터 이단 내지 사기꾼으로 공격받는 상황에 더하여 "모세의 율법 (역시 포경수술이 가장 큰 문제)을 지키지 않는 유대인 이외의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수 없다"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폐쇄성에 분노하여 모든 인류에게 개방된 새로운 종교를 발전시켜 가는데 이들의 신앙체계를 기독교라고 부르게 된다.

5. 한편 팔레스타인 본토의 유대인들은 각종 세금 문제로 로마제국과 충돌하게 되자 독립전쟁을 벌이다가 강제추방을 당해서 로마 제국의 영역을 떠도는 유랑민족이 되어 버린다.

6. 참고로 기독교의 창시자인 예수는 이러한 유대인들의 암담한 미래를 내다보았던 것인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주어라." 하면서 로마제국에 세금을 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7. 로마제국 내에 기독교가 급속하게 퍼져나가자 지식인과 상류층을 제외한 제국 내의 비유대인 일반 시민들은 "이는 내 살과 피이니 받아 마시라." 는 기도문을 식인 관습으로 오해하게 되어 기독교인들을 모두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에 편승하여 몇몇 황제들이 자신의 정치적 실책을 감추려는 목적 하에 여론몰이를 통하여 기독교도에 대한 간헐적인 박해를 행한다.

8. 시간이 흐르면서 지배층들 사이에 로마와 같은 세계제국에 필요한 종교는 바로 기독교라는 생각이 퍼지게 되어 마침내 기독교가 제국 내 최대 종교가 된다. 나아가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자 폭도들이 예수의 이름을 외치며 기타 종교들의 신전을 파괴하고 그 재산을 약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소위 예수쟁이의 등장).

9. 로마제국의 몰락에 따라 기독교가 유일한 사회의 기둥이 되자 교회 내의 분파 투쟁이 점입가경이 되어 가면서 - 어느 것이 진정한 예수의 말씀을 기록한 자료인지 아무도 모르면서 - 여기에 예수가 인간인지 신인지의 논쟁까지 더하여 이단 논쟁으로 세월을 보내게 된다.

10. 기독교 내부에서는 여러가지 논쟁 끝에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사제의 견해가 주류를 이루며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혀가는데 그의 저술에서 다른 종교를 몇번 공격했던 사례들이 후대에 종교재판이나 십자군 원정 등의 이론적 근거로 악용되는 부작용 (곡학아세의 전형)을 가져오게 된다.

11. 한편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유대교를 믿는) 선민의식에 가득 찬 유대인들의 멸시와 (기독교를 믿는) 이디오피아의 군사적 공격에 시달리던 야만인들이 모세와 예수의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도 정의로운 생활을 하자고 주장하는 모하메트를 지도자로 하여 단결하여 정치적 종교적 공동체를 결성하는데 이들 집단을 아랍인, 그들의 신앙체계를 이슬람교라고 통칭하게 된다.

12. 이슬람교가 유대교 및 기독교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모세는 신의 말씀을 단지 유대인들에게 한하여 전파하였다는 한계가 있고 예수는 종교적이고 평화적인 방법만을 사용하여 신의 말씀을 인류에게 전파하려고 하였기에 결국 실패하였다"고 보는 마호메트의 생각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물리력을 사용하여 신의 가르침을 모든 인류에게 전파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 있다.

13. 아랍인들은 군사력으로 비잔틴 제국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영토를 점령하고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면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이에 따라 기존의 비잔틴 제국 영역 내에 거주하는 유대교도들 및 기독교도들과 멸망한 페르시아 제국 내의 조로아스터교도들도 점차적으로 이슬람교를 신봉하게 된다.

14. 기독교 내부에서는 각종 교리 (특히 성상 숭배 문제) 및 이권 문제로 인한 다툼이 계속되어 교회의 동서분할 (기존 로마제국의 동부 지역이 그리스 정교회, 제국의 서부 지역이 카톨릭 교회)이 이루어진다.

15. 일반적으로 성상 숭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여 기독교 신앙을 재확립하자고 주장하는 동방교회 (후대의 그리스 정교)와 야만인들에 대한 기독교 전도를 위하여 조각상 및 회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서방교회 (후대의 카톨릭 교회) 사이의 견해 차이를 교회 동서분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일부 역사가들은 그리스 정교와 카톨릭 교회 분할은 기존 로마제국 영역 내의 그리스어 사용지역과 라틴어 사용지역의 분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유태선 시민기자 (개인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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