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윤곽이 오는 17일 전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지난 15일 저녁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이번 17일 쯤 당 선대위 인선 발표에 앞서 막판 합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힘 선대위를 지휘하게 될 인물로는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포착됐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후보 및 이준석 당대표와 만난 것.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곧장 김 전 위원장에게 "그동안 쌓아오신 경륜으로 저희를 잘 지도하고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은 행사 종료 직후 기자들에게 "그럴 계기가 되면, 뭐 도와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답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를 두고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본부장직 수락 시기만이 남았다는 풀이가 정치권에서 나왔고, 이준석 당대표가 당초 예상했던 선대위 출범 시기인 20일 보다 빨리 출범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 이른 것.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위의 '곳간지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로는 후보 비서실장으로 지명됐던 권성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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