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지평선 시야 트인 곳에서

부분 월식.(사진=연합뉴스)
부분 월식.(사진=연합뉴스)

오는 19일 우리나라에서 부분 월식(月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1일 “1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19일 오후 4시 18분 24초부터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월출은 오후 5시16분이기 때문에, 부분 월식은 이 시점 이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부분 월식은 오후 6시 2분 54초에 최대, 오후 7시 47분 24초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식분은 0.978으로, 달 대부분이 가려져 이번 부분 월식은 맨눈으로도 식별 가능하다.

다만, 달이 최대로 가려지는 ‘최대식’ 시점에 달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동쪽 지평선 시야가 트인 곳이라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진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한편, 내년 11월8일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월식이 예정돼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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