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양수·김병민 등을 대변인단으로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최고위 결정과 당 선대위 향후 인선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다음은 그가 최고위 직후 만난 기자들과 나눈 이야기다.

- 오늘 최고위 대변인단 인선은 모두 윤석열 캠프 측 인사들인데, 당초 전면 재구성 발언과 다르지 않는가.
▲ 어차피 윤석열 후보가 공식 활동을 할 것이다. 기존 당 지도부보다는 대변인단을 임명한 것이다. 여기서 당무지원, 후보지원 등 추가 인력소요가 있기도 한데, 이는 당연한 절차이다.

- 당 선대위 인선 놓고 갈등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가.
▲ 처음부터 대선 후보가 당의 선대위 구성 최고 결정권자라고 말해왔다. 그와 별개로 선거 승리 위해 여러 제언들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본다. 언론에서 계속 누가 추천을 했다, 비토했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비토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제안 또한 후보가 실무적으로 몇 가지 물어보시는데, 2~3명 정도 제안한 것 외에 없다. 자꾸 갈등을 증폭시키려고 살생부부터 시작해서 참 어울리지 않느 단어가 나오는데 그런 것이야말로 의도적인 위기감 고조라고 생각한다.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0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것이 맞는가.
▲ 지금 당에서 대선 기획단을 설치하는 여러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당 선대위를 빨리 발족하는 것이야말로 상대 당(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대응하는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저희가 신속한 선대위 구성을 자신하는 것은, 호사가들 말과는 달리 이견이 적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신속하게 선대위를 구성하는데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는 20일 총괄위원장으로 취임한다고 봐도 되겠는가.
▲ 저희가 당 선대위를 빠르게 구성하겠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굳이 그 시점을 본다면 그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굳이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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