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7.20(사진=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7.20(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북구의 4·19 기념탑을 방문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으로는, 전날인 8일 오후 대한민국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4.19 기념탑을 방문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

4.19 기념탑 방문에 이어 오후 2시5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인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이어 신평 변호사의 출판기념회(한국프레스센터)에 참석한다.

앞서 그는 지난 7월20일, 대구의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948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이래로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4·19 혁명으로 우리나라 민주화가 더욱 발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4·19 혁명'에 대해 "2·28 대구의거에서 시작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이어진 일련의 국민적 혁명"이라며 "민주화 운동의 시작은 바로 이곳 대구"라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특히 그는 "박근혜 前 대통령을 아끼며 지금도 분명히 지지하고 계신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 거기에서 빚어지는 저에 대한 말씀들 모두 다 알고 있다"라며 "전직 대통령 두분의 사면은 (문재인)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국민 통합에 필요한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말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날 일정 외에도, 앞으로 121일 후인 내년 3월9일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기간이 시작된다.

내년 3월9일 예정된 재보궐 선거구는 총 4곳으로 서울 종로구·서초구,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구이다.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는 각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했고 경기 안성과 청주상당구는 이규민·정정순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며 공석이 됐다.

한편,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내년 2월12일이며 2월13일·14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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