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4일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당협을 방문, 청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1.10.04.(사진=홍준표 JP캠프 제공)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4일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당협을 방문, 청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1.10.04.(사진=홍준표 JP캠프 제공)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여론조사(11월1일~4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명 20·30대 MZ세대 청년들의 관심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30대 MZ세대 청년들'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통칭 '청년층'의 적극적인 정치선언 등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홍준표 후보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는 얼마나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 있을까.

'20·30 MZ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활동이 두드러지는 활동공간은 바로 SNSN다. SNS '인스타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로, 여기에는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한 청년들의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30일 오전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30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모임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지난 29일 공개된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20·30대 MZ세대 청년 일동'의 모습.2021.10.30(사진=홍준표 캠프)
지난 29일 공개된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20·30대 MZ세대 청년 일동'의 모습.2021.10.30(사진=홍준표 캠프)

앞서 지난 29일 홍준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20·30대 MZ세대 청년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정치에 관심 없고 무지했던 저희가 대선후보에 대해 공부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는 정권교체를 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를 지지한다는 20-30 MZ세대들을 압축하는 하나의 표어는 바로 '무야홍'이다. '무야홍'이라는 표어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를 뜻하는 또다른 표현인 셈.

이같은 정치선언은 모두 '#무야홍'이라는 슬로건과 연결된다. '무야홍'이라는 표어는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인데, SNS에서 예능프로그램 파생용어 '무야호'로부터 파생된 용어다.

'무야홍'은 당초 홍준표를 지지하는 30~40대 지지자들 사이에서 언급됐던 용어인데, 본격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정치선언을 하면서 그를 지지한다는 뜻의 캐치프레이즈로 격상됐다.

그러다보니 홍준표를 지지하는 청년층 사이에서 '무야홍'은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이는 곧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입증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기자협회 소속 전체 54개 신문·방송사는 홍준표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8월17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총 1만2천865건의 기사를 보도했다.2021.10.30.(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편집=조주형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기자협회 소속 전체 54개 신문·방송사는 홍준표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8월17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총 1만2천865건의 기사를 보도했다.2021.10.30.(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편집=조주형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기자협회 소속 전체 54개 신문·방송사는 홍준표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8월17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총 1만2천865건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 1만3천여 건 중 정확도 상위 1천건의 분석 뉴스를 기사건수 및 가중치 별로 분석한 결과, 공통된 키워드는 바로 ▲ '요즘 MZ 세대들' ▲ 'MZ세대'가 도출됐다.

기자가 확인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원리는 '뉴스 클러스터링'이다. 이는 '형태소 분석과 문서유사도 분석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유사한 뉴스를 클러스터링'하는 기술로써, 그 정확률은 평균 82.34% 수준이다.

한마디로, 위에서 밝힌 'MZ세대들'과 '무야홍'은 54개 언론사가 지난 3개월 동안 주로 관심을 갖고 바라본 주요 키워드인 셈이다. 언론사의 이같은 보도 추세를 통해, MZ세대는 '무야홍'이라는 표어와 연관돼 있음이 엿보인다.

지금까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해 'MZ세대'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홍준표 예비후보는 전날인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에 이어 30일 "이것이 민심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20·30대 청년 5명이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2021.10.30.(사진=홍준표 캠프)
20·30대 청년 5명이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2021.10.30.(사진=홍준표 캠프)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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