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1.2%...'탄핵' 이후 최고
정당지지율: 국민의힘(41.2%)-민주당(35.1%)-정의당(4.1%)
文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35.8%, ‘잘못한다’ 47.1%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41.2%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7.1%, 긍정평가는 35.8%였다. 지난 9월 초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약 50일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펜앤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월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6.9%는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했다. 반면 국민의 36.9%는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16.2%였다).

펜앤드마이크와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차미연)이 여론조사공정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7.1%는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했다. 반면 국민의 35.8%는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17.1%였다.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과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았다.

지열별로 부정평가는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54.9%와 54.8%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도 51.6%에 달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50.2%에 달했으며, 강원·제주에서도 46.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부정평가가 6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문 정권에 가장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며, “정권교체” 열망을 주도하는 세대는 바로 20대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어 60대 이상에서도 50.2%가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30대는 43.5%, 50대는 42.8%였다. 그러나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3.5%에 달했으며, 부정평가는 35.3%에 불과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1.9%, 국민의당의 82.3%, 무당층의 59.8%가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1%, 정의당의 31.5%, 열린민주당의 78.1%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 대선에서 “절대 정권교체”를 원한 응답자의 75.7%, “가능하며 정권교체”의 48.6%도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절대 정권연장”을 원한 응답자의 91.7%, “가능하면 정권연장”의 75.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석열”을 선택한 응답자의 73.3%, “홍준표” 선택자의 69.4%도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지자들의 약 7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열 지지자들이 문 정권에 대해 좀 더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41.2%를 기록하며, 정당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41.2%), 더불어민주당(35.1%), 정의당(4.1%), 열린민주당(1.3%), 국민의당(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은 12.9%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월 초 조사결과보다 4.6%p 증가한 것으로, 비록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지난 50여 일 동안 지지율이 상승했음을 보여줬다.

국민의 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5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세종·충청 46.2%, 서울 44.5%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53.9%, 강원·제주 42.4%, 경기·인천 39.2%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50.7%로 가장 높았으나 20대에서도 47.7%에 달했다. 50대의 지지율은 41.7%였다. 반면 30대와 40대의 각각 42.6%와 45.1%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10월 26일(화)과 27일(수)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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