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추진했다가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26일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장동 특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특검 수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 의견이 64.0%인 반면 반대 의견은 불과 27.1%에 그쳤다.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연령별로 ▲ 18~29세(찬성 71.7%, 반대 10.8%) ▲ 30대(71.0%, 24.4%) ▲ 40대 (48.0%, 39.0%) ▲ 50대(62.2%, 33.0%) ▲ 60대(67.2%, 26.7%)에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높았다.
특히 '당시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지휘권을 가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이 크다'라는 응답이 무려 53.7%로 조사됐다. 반면 '당시 집권여당이었고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써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라는 응답은 불과 37.5%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크다'라는 응답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 18~29세(이재명 책임 56.6%, 국민의힘 책임 21.5%) ▲ 30대(58.1%, 32.0%) ▲ 50대(50.3%, 43.8%) ▲ 60대 이상(63.1%, 33.3%)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책임은 36.7%, 국민의힘 책임론에는 56.85%로 집계됐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특검 수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4.0%로 나타났고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27.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4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6%를 기록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 文 대통령 비서실, 오늘 임기 마지막 국정감사 받는다··· '대장동 특검' 충돌예고
- 서울시 국감 '대장동 의혹' 후폭풍에 연신 파행···경실련은 '1조6천억 부당이익' 특검요구
- [대장동 녹취록 추가 공개] 모든걸 예고한 핵심멤버 남욱 '정조준'····녹취록 내용 뭐길래
- [대장동 녹취록 전면 공개] 핵심멤버 남욱 "이재명이 당선되면 아주 좋은 시나리오"···'충격'
-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특검론' 불지피는 이준석, 호남에서 1인 도보투쟁 돌입
- 文만난 날,'이재명 수사'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다시 등장···비공개 처리 '관심'
- 靑 비서실장 "대장동의혹,청와대도 비상식적으로 보고있다"
- 대장동 방문 정면돌파 행보 '與 이재명', 특검 찬성한 국민 55%와 정면대결?
- 국민의힘 이재명특위, 백현동 의혹 현장 검증 종료···원희룡 "백현동 '재명산성' 책임져라"
-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故 김문기 아들의 오열···"잘 모른다"던 李 주장, 뒤집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