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총리 아닌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ASEAN에 대한 영향력 확대 의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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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중국과 아세안(ASEAN)이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태국 외무부에 따르면 중국·ASEAN 특별 정상회담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며, 이번 특별 정상회담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의장을 맡는다.

중국·ASEAN 정상 회담이 열리면 중국 측에서는 통상 국무원 총리를 참석하게 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특별 정상회담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게 되면 이례적 사례가 된다.

태국 방송국인 타이PBS에 따르면 중국·ASEAN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할 목적으로 열리는 특별 정상회담은 오는 11월22일 그 개최가 예정돼 있다.

이보다 앞서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은 온라인 형식으로 정례 ASEAN 관련 총리 회의가 열린다. 중국과 ASEAN의 회의도 예정돼 있으며,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 등이 토의될 전망이다.

ASEAN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도모 중인 중국은 시 주석이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중국이 ASEAN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피력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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