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체재(代替財)' 준비하는 민주당? 플랜B 물망오른 이낙연·김부겸··· 무슨 일 벌어지나
'이재명 대체재(代替財)' 준비하는 민주당? 플랜B 물망오른 이낙연·김부겸··· 무슨 일 벌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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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성남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직을 언제 사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의 선거 후보자는 선거일로부터 90일 전 공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번 국토위 국감은 대선 전 최대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민심의 변동폭 또한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르면 22일 경,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의 회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건인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 17일 또다른 시나리오를 공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내놓은 새로운 분석글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2020.07.15(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2020.07.15(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 이후의 플랜B는 이낙연 전 대표인가 김부겸 총리인가?

지금 여당을 바라보는 야당의 관심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이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 수사로 그가 대장동 부패사건의 배임 공범이자 피의자로 결론나면 그를 대체할 새로운 대체후보는 과연 누구일까 하는 점이다.

벌써부터 여권심층부(당과 당대표는 아님)에서는 '플랜B'를 준비한다는 소리가 들려 온다.

여기서 플랜B란 무엇일까?

이재명 후보가 탈락될 경우, 그를 대체할 새로운 후보를 말한다. 지금 여권핵심부에서 은밀하게 논의된 것으로 들려오는 얘기는 두 사람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한다. 이낙연 전 총리와 김부겸 현 총리이다. 그런데 플랜B의 가동설이 나름 신빙성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것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직을 포기하지 않고 대장동 국감을 받아들이는 점. 둘째, 아직 정부여당 차원에서 이 후보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분위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

셋째, 문 대통령과 그의 추종세력들(대깨문들) 그리고 이 후보의 지지자들까지도 자신들이 추종한 이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었음에도 환호작약하지 않는다는 점

넷째, 갈수록 이 후보를 향한 검찰의 대장동 부패게이트 수사가 옥죄어 오고 있다는 점.

다섯째, 이 후보가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 여섯째,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 전남에서 외면받아 그가 패배했다는 점. 일곱째, 서울지역 경선에서는 민심의 폭탄을 맞아 충격적인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 여덟째, 대장동 부패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분노는 경기도 LH 땅투기보다 몇 십배는 더 크다는 점.

아홉째, 야당의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이 후보를 이길 수 있을만큼 기존 여당에 우세했던 선거구도가 통째로 불리하게 뒤집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이 후보의 미래에 대한 불안한 징후들이다. 바로 이상의 불길한 징조 때문에 정부여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이 후보의 대선캠프 구성은 탄력을 못 받고 있다. 그는 곧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아야 할 위기를 신호음을 들었다. 지검장이 그는 수사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런 시점에 이낙연 전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위로할 명분으로 전국투어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은 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당의 원팀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후보와 화해모드로 들어가는 정치적 제스처를 취했다. 왜 그는 갑자기 결선투표를 포기하고 원팀구성을 위한다는 목적하에 이 후보와 화해했을까?

어떤 형식이든지간에 그는 지금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국 지지자들을 위로한다는 명분하에 새로운 항해에 나서는 것이다. 그는 이미 플랜B를 시작한 것이다. 그럼 플랜B는 과연 이낙연일까?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면 플랜B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의 최종후보가 될까? 여권심층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플랜B의 내막은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갈수록 여당의 내홍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속사정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어디까지 그 심층 내막을 알고 있을까? 정치는 살아 꿈틀거리는 생물이다.

악수하는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연합뉴스)
악수하는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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