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불똥 튀는 정무위 국감장···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도 문제?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불똥 튀는 정무위 국감장···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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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7 (사진=연합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7 (사진=연합뉴스)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과 유사한 형태의 개발 사업이 경기도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7일 국정감사에서 터져 나왔다. 바로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 개발 사업'에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정무위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되는 현덕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하고서 '민간 개발 형태'로 추진되던 현덕지구 개발 사업이 '민·관 개발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개발을 위한 콘소시엄에 참여하게 될 일부 업체에게 지분이 집중하게 될 수도 있는 일명 풋옵션 행사권이다. 그는 "현덕 지구의 경우, 우선주는 없으나 재무적 투자자가 풋옵션(일정한 가격에 매도할 권리)을 행사할 권리가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풋옵션(put option)이란,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미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을 뜻한다. 한마디로, 콘소시엄 참여 금융사들 가운데 특정업체로 이익이 집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평태현덕지구 개발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일대의 약 231만6천100㎡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래 2014년 1월 민간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18년 8월 민관합동 개발 형태로로 바뀌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지사 취임 직후다.

게다가 대구은행을 대표 금융사로 하는 이 사업의 개발 콘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키움증권·랜드영·리얼티플러스 등의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들 외에도 콘소시엄에 참여한 법인은 '오츠메쎄'라는 법인도 포함된다. 이 법인의 대표이사인 안 모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팬클럽 'OK이재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콘소시엄 참여사에 대한 지적은 계속됐다. 유의동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랜드영은 부채가 10억원인데다 자본금이 -9천만원으로 자본 잠식상태이고, 리얼티플러스 또한 자본금이 3억원에다가 부채도 자본의 15배를 초과했다"라고 알렸다. 그의 이같은 주장의 결론은, 수용가능한 재정능력을 갖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것.

한편, 이날 국감에 참여한 정은보 금감원장은 "검토해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에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2020.12.16(사진=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에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2020.12.16(사진=경기도)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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