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이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 대장동 주민들과 국민의힘이 6일 공익감사 청구를 신청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규명 TF 소속 김은혜·김형동·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후4시 감사원을 찾아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한다.
김은혜 의원이 6일 펜앤드마이크에 밝힌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가 콘소시움 '㈜성남의뜰'을 판교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정 전반에 대한 특혜 의혹 ▲ 국토부가 이주자택지 공급가를 택지조성원가로 공급할 것을 입법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의뜰'이 조성원가 대신 감정가격으로 대장동 원주민들에 대해 토지분양함에 따라 폭리를 취한 의혹 등이 바로 그 이유라고 김은혜 의원은 설명했다.
현행 공익 감사 처리 절차에 따르면, 감사청구서 제출 및 실감사 결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감사를 종결해야 한다.
대장동 사태는 정치적·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항인 만큼 감사원의 실지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게 김은혜 의원의 판단이다.
앞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원은 지난 23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수행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장동 의혹을 두고 감사청구에 참여한 대장동 주민은 "원주민들 땅을 헐값에 수용하고, 비싼 감정가로 이주택지 비용을 떠넘겼다"라며 "수용할 때는 공공, 분양대금을 값 비싸게 내놓을 때는 민영인데, 이는 두 얼굴 아니냐. 대장동 주민으로서 속상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론 공세를 띄웠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여의도 국회에서 여의도역·공덕역·광화문·청와대 분수대로 향하며 1인 도보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힌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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