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8.10.19(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8.10.19(사진=연합뉴스)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규명'이 이번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로 등극한 가운데, 6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맹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정무위원회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사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대장동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금융권 증인에 대한 실질적 채택이 거론됐는데, 정작 실질적 증인 채택은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수사중이라는 이유를 들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모습이 지난 5일 빚어진 것. 정무위 소속 민주당 간사 김병욱 의원은 이날 "검찰에서 수사중이니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라면서 "박영수 특검 등은 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느냐"라는 입장.

그러자 정무위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의혹은 전국민적 관심사"라며 "이재명 지사를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 건의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의힘 간사 김희곤 의원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구속됐고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라고 질타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

국회 정무위는 오는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종합감사한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증인채택의 경우, 최소 감사 1주일 전에는 증인 채택 후 통보해야 하는 만큼 14일 전에는 합의를 해야 하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6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 정무위원회(금융위원회) ▲ 기획재정위원회(기획재정부, 조세정책) ▲ 외교통일위원회(주중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 국방위원회(합동참모본부) ▲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 환경노동위원회(고용노동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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