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따른 야당의 특검론 압박이 6일 장외로 확장된다. 일명 '이재명 특검'을 위한 '도보투쟁'으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국민의힘이 밝힌 취지다.
그동안 원내에서 긴급 기자회견 등 여러가지 압박 수단을 내놨지만 현 집권여당이 요지부동이었던 만큼 직접 여론전(戰)에 뛰어들겠다는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후 만난 기자들에게 "내일쯤 당대표(이준석)가 도보투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국 각지 출퇴근 시간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양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대한 김기현 원내대표의 의견은 "민간 특혜 게이트"다. 그는 "당시 성남시장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국민들 여론이 지금도 압도적"이라면서 "특검 찬성이 6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를 봤는데, 지금보다 더 높아지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드린다"라고 알렸다.
정치권의 관심이 '대장동 의혹'에 쏠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행안위 국감의 이날 대상은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이다. 과연 경찰 측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앞서 경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수상한 거래내역이 있다고 통보한 사건에 대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 행안위 국감위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지난 4월 경찰 측이 FIU로부터 대장동 의혹의 핵심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의 자료 일체를 받고서도 곧장 수사로 전환하지 않은 내막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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