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청도군과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개관한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극장'이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개그맨 전유성(69)이 이끈 경상북도 청도군의 '코미디 철가방극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극장 관계자는 21일 "이달 29일 공연을 끝으로 극장 공연이 끝난다"며 "재정이 어렵고 단원들도 떠나 정상적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가방극장은 지난 2011년 5월 청도군과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개관한 코미디 전용극장으로 유명 개그맨인 전유성이 희극인을 길러낸다는 점과 건물 외관이 철가방을 본뜬 모습이라는 것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극장 측은 앞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예술단체를 돕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를 널리 알린 철가방극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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