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 예정
12,000여명의 후원 받았다고 밝혀

('노회찬6411'포스터,사진=노회찬재단)
('노회찬6411'포스터,사진=노회찬재단)

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이야기를 다룬 <노회찬6411>이 오는 10월14일 개봉한다.

故 노회찬 전 의원 사망 3주기를 맞아 제작된 영화 <노회찬6411>은 126분짜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민환기 감독이 총괄을 맡아 명필름이 제작해 리틀픽쳐스가 배급하면서 세상으로 나왔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지난 28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는 명필름(제작사)이 먼저 제안했고, 재단에서 흔쾌히 수용했다”라며 “많은 분이 노회찬을 그리워하고 있고 그 마음을 알고 있어 수락했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은 전했다.

노회찬재단 측 관계자는 30일 오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영화 제작 비용은 1,2000여명의 서포터즈를 통해 충당할 수 있어 조달이 어렵지 않았다”라면서 “영화는 전국 메가박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영화는 3개월간 상영될 예정이며, 이후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제공도 계획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개봉하는 <노회찬6411>의 제작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마련됐다.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 홈페이지에 따르면 140명의 서포터가 지난 5일까지 500여만원을 모금했다.

앞서 정식 개봉 전인 지난 4월 <노회찬6411>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당시 대표 섹션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선정돼 상영된 바 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투자·제작을 지원한다

한편, 故 노회찬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 23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동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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