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박사, "쉬고 있는데 내게로 와서 먼저 폭행...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
마찰 발생 우려 뻔히 알면서도 경찰, 문제의 유튜버 아무런 제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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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의 주장을 옹호해 온 모 유튜버와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이우연 박사 간의 폭행 시비가 발생했다. 이 박사는 문제의 유튜버가 자신에게 먼저 시비를 걸면서 손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은 문제의 유튜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캡처=제보)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이우연 박사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사건은 29일 오후 12시 40분경 발생했다. 이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정의기억연대’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목적으로 ‘1인 맞불 기자회견’을 벌인 이 박사는 회견 후 연합뉴스 본사 앞 인도에서 잠시 휴식 중이었다.

그런데, ‘정의기억연대’ 측 주장을 옹호하는 방송을 해 온 모(某) 유튜버가 이 박사에게 다가와 시비를 걸면서 먼저 손으로 자신의 목을 찌르길래 위협을 느낀 나머지 방어 차원에서 해당 유튜버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문제의 유튜버가 이 박사에게 접근해 시비를 거는 동안 경찰은 해당 유튜버에 대한 어떤 제지도 하지 않았다.

이 박사와 문제의 유튜버 모두 상대방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해 서울 종로경찰서 청진파출소에서 사건에 관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한편, 문제의 유튜버는 이 박사와의 시비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했다. 하지만 문제의 유튜버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에서는 현재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은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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