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후보. 2021.9.28(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후보. 2021.9.28(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 진출 TV토론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30일 새로운 총평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저녁 11시30분 '오른소리'를 통해 네번째 TV토론회를 진행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토론회 종료 직후인 30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유승민·윤석열·원희룡·홍준표 후보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힌 것.

우선 그는 "윤석열-홍준표 토론에서, 디테일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막힌다"라면서 "홍준표 후보의 문제는 잘 다듬어진 자기완결적 공약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 역시 비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글로 된 정책을 일상어로 풀어낼 정도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내용적으로는 균형잡힌 느낌이 있으나 애매하고 모호한 구석이 더러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도 그는 "합리적이고 준비도 잘 되었으나, 임팩트가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유승민 후보와 하태경 후보에 대해서는 "공격적 토론에 능하나, 싸움닭 이미지에 자기 메시지가 가려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0월1일 교육·사회·복지분야 토론이, 2차 컷오프 전 마지막 토론일인 10월5일에는 종합 분야 토론을 진행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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