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모피아의 산실'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올해 벌써 3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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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9.29 11:04:10
  • 최종수정 2021.09.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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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임기말 공직자들의 재취업 러시 불타올라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취업에 성공한 금융감독원 퇴사자가 벌써 3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공직자윤리위 심사에서 재취업 승인을 받은 금감원 퇴직자는 임원 2명, 1급 3명, 2급 11명, 3급 9명, 4급 1명 등 총 26명이다. 

퇴직자 과반수인 15명이 금융가의 저승사자인 금감원을 나와 금융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을 고용한 업체는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기업데이터, 코스닥협회,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산운용, 현대캐피탈, KB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등이다.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나 가상화폐 거래소 등으로 이직한 경우도 있다.

금융교육국 수석조사역(3급) A씨는 카카오페이로,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부국장조사역(2급) B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로 옮겼다.

나머지는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등 법조계에 취업했다.

이달 들어 2·4급 각 1명씩 재취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직에 성공한 금감원 퇴직자가 총 28명이 되는 것이다.

이 숫자는 2017년 2월부터 4년 8개월간 재취업한 금감원 퇴직자 총 84명 중 3분의 1(33.3%)에 달하는 규모다. 문재인 정부 임기말 공직자들의 재취업 러시가 불타오르는 분위기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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