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장동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하나은행과 국민은행·기업은행, SK증권·동양생명 등 금융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 참석안 의결 여부가 관건.
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2차 전체회의에 돌입한다.
이번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이 오를 예정인 만큼,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화천대유-천화동인'에 연루된 금융사 관련자들의 출석안 의결에 눈길이 쏠리는 것.
주요 금융사로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국민은행, SK증권·동양생명인데, 모두 대장동 개발 사업 참여 목적의 SPC '성남의 뜰'에 참여한 회사들이다. '성남의뜰'에 대한 각 금융사의 지분율은 ▲ SK증권 85.72% ▲ 하나은행 15.06% ▲ 국민·IBK기업은행 8.60% 등이다.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 이유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같은 금융사들을 비롯해 주택사업 경험이 전무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가 SPC 성남의뜰에 참여하게 된 배경 때문이다. 이같은 배경에 대한 핵심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느냐는 것.
지난 28일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회의 김희곤·박수영·윤재옥·윤창현 의원 등은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대장동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40여명에 달하는 증인을 신청한 바 있다. 증인으로는 해당 금융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올랐다.
한편,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대장동 의혹'의 주요 업체 핵심 관계자들이 증인대에 서지 않는 것으로 의결 처리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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