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前 대통령이 제창한 국민의식개혁운동

(서울=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우간다에서 온 외국인 교육생들이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우간다에서 온 외국인 교육생들이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해찬·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온두라스·피지 등 각국 주한 대사와 우간다에서 온 외국인 교육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식민지, 분단, 전쟁의 참상을 딛고 절대빈곤을 이겨냈다”며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140여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반 성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그러나 이기주의와 돈벌이 제일주의가 우리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모든 것을 남 탓, 세상 탓으로 떠넘기고 사소한 일상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故 박정희 前 대통령이 1970년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속적 추진을 위해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 기념일로 제정했다.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 정부는 1971년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335포대씩 균일적으로 무상지원해 각 마을마다 자율적으로 숙원 사업을 진행하도록 독려했다. 정부는 반응이 있는 1만 6600개 마을에 대해 또다시 시멘트 500포대와 철근 1톤씩을 무상공급해 국민들의 자발적 협동노력을 이끌어냈다.

새마을운동은 초기엔 단순한 농가의 소득배가운동이었지만 이것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며 도시·직장·공장에까지 확산됐다. 이후 전 국민들의 근면·자조·협동을 생활화하는 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 업적으로 손꼽힌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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