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북한을 극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김정은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문제를 제기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은 그들(미국인 억류자)을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이며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인 납북자 피해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며 향후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리는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억류자들이 김정은과의 회담을 전후로 곧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가 억류돼 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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