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대문구 신촌 UCU 라운지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토크콘서트 '청년 희망을 해킹하라'에 참석, 주택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대문구 신촌 UCU 라운지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토크콘서트 '청년 희망을 해킹하라'에 참석, 주택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2 (사진=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대문구 UCC라운지에서 열린 '청년, 희망을 해킹하라' 토크콘서트 행사 후 만난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에게 던져진 질문은 ▲ 제보자 조성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만남 ▲ 처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에 관한 것인데,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그의 답변 전문.

[전문]

- 조성은-박지원 국정원장 만남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잘 이해가 안되고, 국가정보원 원장이라는 직군에 비춰서 평소에 아는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국정원장이라는 지위에 가게 되면...제가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 당에서는 당을 어렵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저는 처음부터 공작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게...그 제가 이런 사주를 한 적도 없지만, 제가 제대로 준비해서 공작을 하라고 한 것은 무엇이냐면, 그래도 공작이 먹히려면 개연성이 있어야죠. 제가 작년 총선 전에 2월 초쯤, 울산사건도 거기서 딱 기소하고 끊고 더 이상 수사하지 말고 선거 끝나고 하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새로 시작하는 사건 아니면 좀전부터 했던 사건이면 할 수 있어요. 착수를 하지 말라는 것이죠. 여권이라는 세력이 총선을 치루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 중단시킨 사람입니다. 그런데 내 가족의 일을 가지고 야당이 고발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제발 하지 말아주쇼라고 해야될 판인데 그걸 부탁한다면, 그렇게 제가 야당과 한 편이 될 것 같으면 울산 사건 갖고 계속 수사했으면 얼마나 악영향을 줬겠습니까? 제가 어제 대구 방문을 하는 덕에 기사를 꼼꼼히 보지는 못했지만 도대체 4월초에 알수 없는 이야기들이 거기 고발장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지현진이라는 인물과 VIK 이철이라는 인물이 면식이 있는 관계인지 면식이 없는 관계인지 그 당시에는 가까운 거롤 알았단 말이에요? 채널A 이동재 기자도 그렇게 알지 않았겠습니까?검찰도 그렇게 알지 않겠어요? 그런데 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나온다고요. 그러면 그건 4월달에 쓸수 없는 것 아닙니까? 누가 보더라도 공작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내가 안했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정치공작이 벌어졌을 때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정치적으로 이득을 봅니까?

- 오늘 공수처에서 압수수색 입장을 냈는데.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아니라 도이치 모터스 회장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는데.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도이치모터스를 수사합니까? 난 그걸 묻고 싶어요. 오히려 발표를 하더라도 김오수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의 관계자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의 관계자를 지칭한다고 말하면 되는데, 마치 제 처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 같은 식의 발표는, 수사기관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기본이 안되어 있어요. 좀 많이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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