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진영의 범국민 연합체인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약칭 비상국민회의)'가 20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과 주변 지역에서 창립대회를 가진다. 이 단체의 정식 명칭은 당초 '대한민국 비상국민회의'였으나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로 바뀌었다.

지난 16일 발기인대회를 마친 비상국민회의는 국가정체성 파괴 등 문재인 정권의 '국가파괴'에 맞서 국민의 저항권을 발동해 국가수호 투쟁을 벌이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 ▲북핵 폐기와 북한인권회복 ▲자유민주 통일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의 강화 ▲법질서 확립 ▲언론의 독립 등을 구체적 사업으로 선정했다.

비상국민회의는 8인의 공동대표단이 이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기승 전 대법관 △최성규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서지문 고려대명예교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계성 구국포럼 공동대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 등이 8인의 공동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문단은 노재봉 전 국무총리,  장경순 국가원로회의의장, 김동길 한민족원로회 공동의장, 이종구 전성우회장, 류태영 한국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송정숙 전 보사부장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남시욱 전 세종포럼 이사장, 권영해 전 국정원장, 신구범 전 제주시자 등 원로 10여명이다.

발기인으로는 150개 단체와 전·현직 사회 지도자를 비롯하여 시민단체장·학계·언론계·법조계·예비역, 공직자, 직능대표, 시민 등 2000명이 참여했다.

비상국민회의는 지난 발기인대회에서 창립취지문과 결의문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서 "문 대통령은 국가파괴를 중단하고, 사회주의식 개헌 음모를 포기하고, 김기식 사태의 재발을 막고, 세금 퍼주기를 멈추고, 김기식 사건 등 인사 농단을 철회하고,  댓글조작 국민여론 조작등 등 좌파의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비상국민회의는 문재인 정권이 국가파괴를 중단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고 오는 '4·27 문재인-김정은 회담'의 결과에 대한 비판 및 감시 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기자회견, 국민대중집회, 시국 토론회 등을 통해 '국가파괴 저지 및 국가수호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펜앤드마이크(PenN)는 9일 열린 창립 준비모임과 16일 창립 발기인대회를 보도한 데 이어 창립대회 당일인 20일에도 관련기사를 상세하게 보도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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