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17명(응답률 4.4%)을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예비후보가 32.5%의 지지도를 얻었고, 윤석열 예비후보는 29.1%로 조사 집계됐다. 사진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사진=홍준표 의원 SNS)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17명(응답률 4.4%)을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예비후보가 32.5%의 지지도를 얻었고, 윤석열 예비후보는 29.1%로 조사 집계됐다. 2021.09.05. 사진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사진=홍준표 의원 SNS)

야권의 대권 주자로 나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처음으로 윤석열 前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5일 나왔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외 조사 결과가 서로 판이하다는 분석 결과도 함께 도출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시선이 다시금 모아진다.

지난 6월 말,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선언을 한 이래로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전통 주자격 인사인 홍준표 의원과의 대권 경쟁이 예상됐다.

특히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인사를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상위권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홍준표 예비후보가 그를 앞질렀다는 점에서 야권의 경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변화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우선,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17명(응답률 4.4%)을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예비후보가 32.5%의 지지도를 얻었고 윤석열 예비후보는 29.1%로 조사 집계됐다.

그러자 홍준표 예비후보는 이날 저녁 곧장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골든 크로스를 이룬 여론 조사"라면서 "지지율 50%를 목표로 질풍같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도 분포는 어땠을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보다 더 높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그 수치를 보자면, 윤석열 예비후보가 53.2%를 받았고 홍준표 예비후보가 27.2%로 집계됐다.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 및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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