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2021.8.23.(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2021.8.2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당초 일정에 없었던 이번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배경에는,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 결과 투기 의혹에 소속 의원들이 연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4일 오전 9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대책회의를 마친 후 만난 기자들에게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안을 검토, 처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만난 기자들로부터 '의혹에 연루된 12명의 의원들에게 (권익위 결과를)통보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면서 "개별 통보 여부는 2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우선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원회로부터 해당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게 해당 부동산의 매각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역시 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역구 의원 10명은 당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윤미향 의원을 비롯한 비례대표 2명은 제명됐지만 의원직은 유지 중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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