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샌디에이고 상대 10-3 승리
류현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시즌 2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
시즌 2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10-3으로 승리했으며, 류현진은 시즌 2승을 거두었다.

투구수 93개 중 스트라이크는 57개를 꽂았고,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 9개는 직전 오클랜드전(6이닝 8탈삼진)을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좋은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 후속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1-2로 뒤진 3회초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역전에 성공한 류현진은 이후 피안타 1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7회말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6이닝 이상 투구하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 낸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선발 부진을 깔끔히 해소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경기만에 안타를 추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4-8로 패배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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