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중국과 북한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 14일 김정을 접견하면서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미북 정상회담 직후 북한을 방문할 전망이다. 이어 미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북한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측은 미북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지난 3월 26일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북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방북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6월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이는 시 주석의 첫 방북이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 주석, 2009년 원자바오 총리가 전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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