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저녁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졌다. 2021.07.25(사진=윤석열의 국민캠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저녁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졌다. 2021.07.25(사진=윤석열의 국민캠프)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이번 8월10일 전후로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일정에 따라 오는 9월15일 경선 컷오프가 예정된 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시계도 함께 맞물려 돌아간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이같은 예고는 곧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발언을 통해 확실시됐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 입당은 확실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25일 저녁,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만찬회동을 했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결정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고심중인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만찬 회동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님께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좀 가지고서 저를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렸다"라고 알렸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고민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는 해석이 정가 안팎에서 쏟아져 나오게 만든 발언이다.

한편,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6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각종 실무 조정 작업으로 조금 늦어지더도 8월 중순 경에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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