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는 본인과 가족 및 측근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가장 큰 폭발성"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이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환영하며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재형 전 원장께서는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며 체득한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치를 보다 의미있게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용판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사 생활에서 몸소 실천함으로써 인간적 감동스토리를 가진 분"이라며 "본인과 가족 및 측근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어쩌면 이번 대선에서는 가장 큰 폭발성을 띠고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공정과 상식'은 윤 전 총장읜 핵심 캐치프레이즈로, 출마 선언과 후보 등록 당시에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치가 생물이듯, 국민의 지지율도 생물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검증공세가 시작된다면 지금의 대선후보자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면서 "야권 후보자의 덕목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단호한 결기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며 체득한 국정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치를 보다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당내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 다른 훌륭한 후보군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판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월 "2013년 6월 저는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에 의해 18대 대선에서 소위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과 관련하여 국기문란적 범죄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되어 2년간 재판을 받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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