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방역 혼란 부추기는 왜곡 보도 사과해야"

TBS 유튜브 화면 캡처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방역 혼란을 부추기는 왜곡 보도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신인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학조사관의 퇴사 또는 복무만료 등으로 인한 수적 변화를 침소봉대한 것뿐만 아니라 역학조사 TF라는 조직은 운영된 사실 자체가 없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울 지자체 정부의 오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취임 초부터 정부 방역이 잘못됐다며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놓고, 지난 6월24일에는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TF를 해체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역학조사 TF가 해체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며 "또 역학조사 인원이 줄어든 것도 오 시장 취임 이전이 팩트"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신인규 부대변인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잘못된 정보를 청취자들에게 전달한다면 그 자체로 방역 방해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아무리 편파적인 김 씨의 방송이라지만 전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오로지 '정치적 편 가르기'에만 매몰되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참으로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국민들을 불안케 하는 것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만이 아니라, 김 씨를 비롯한 정권 옹호 인사들의 부끄러움 없는 행동과 선전·선동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시는 TBS 보도에 대해 이날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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