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문재인 정부의 다소 황당한 헬스장 방역 수칙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헬스장에서 빠른 음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진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개콘이 왜 망했겠누"라고 했다.
문 정부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러닝머신 속도를 시속 6km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고, 줌바, 에어로빅 등 격한 운동을 할 때는 음악 속도를 100~120bpm로 조정하도록 조치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에 대해 지난 9일 "이런 식의 탁상공론은 실효성도 없이 정부의 방역방침에 대한 신뢰만 저해하게 된다"며 "제발 헬스장 다녀본 사람들 얘기 좀 듣자"고 문 정부의 해당 조치를 비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논란이 계속되자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도하게 (제한됐거나) 또는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논의해서 시정하겠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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