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고치 경신한 가운데 변명하기에 급급한 청와대!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사진=연합뉴스)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14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우한코로나 대참사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모란 기획관 임명 이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 기획관은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이 아니라, 각 정부의 기구들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의 주장과 달리 기 기획관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인 지난 3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1→1.5→2→2.5→3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는 등 방역 정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기모란 방역기획관은 어떤 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아니라, 그런 컨트롤타워를 하는 각 정부의 기구들, 이런 기구들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청와대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가교역할이지 그런 어떤 부서들을 통제하고 컨트롤하는 그런 역할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 기획관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코로나 방역 실패 책임자'로 지목하고 "대통령이 나서 두 사람을 즉각 경질하고 더 이상 이 사람들을 국민 세금을 좀 먹는 루팡(도둑)으로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 비판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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