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추모하는 한미연합사령관
백선엽 장군 추모하는 한미연합사령관

국민의힘은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서거 1주기를 맞아 "조국을 향한 위대한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백 장군님의 삶을 되새기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오늘이기에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며 지휘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서 구해낸 백 장군님이 더욱 그립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백 장군님을 비롯한 국군 장병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위대한 헌신 덕분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백 장군님 서거 당시 정부는 끝끝내 장군님을 서울이 아닌 대전현충원에 안장했음은 물론, 올해에는 그 어떤 추모행사도 없이 보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보 수석대변인은 "오히려 전·현직 주한미군 사령관 8명이 직접 백 장군님을 추모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라고 하니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들의 노고와 헌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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