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前 감사원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단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따 오후에 찾아뵐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최 전 원장이 '정치 선언'을 결심한 가운데, 8일 새벽 그의 아버지 최영섭(해사3기·93) 예비역 대령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상태다.
윤 전 총장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이번에 조문하게 될 경우, 최 전 원장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지난 5일 윤 전 총장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한 사리에서 그가 검찰총장직을 그만 둔 계기를 '월성 원전 수사 외압 의혹'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에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을 그만둔 것 역시 이 사건과 관계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의 아버지 故 최영섭 대령은 6.25 전쟁 중 우리 해군의 첫 승전보를 알린 대한해협해전의 영웅이다. 당시 그는 해군 최초 전투함 백두산함(PC-701)의 갑판사관으로 복무했었다.
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9시다. 장지는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 마련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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