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7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오는 대선 정국에 대해 나눴을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낮1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중식당에서의 오찬 회동이 끝난 직후 소감을 밝혔다.

#1. 다음은 윤석열 전 총장의 소감.

▲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뵈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시간이 더 있지 못해 안타깝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본적으로 정권 교체의 필요성, 정권 교체를 위한 상호 협력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서로 연락하고 따로 만나면서 의견을 좀더 좁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님들의 질문을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 회동과 관계가 먼 '가족' 이야기를 일부 극렬 반대 인사가 던지면서 취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윤 전 총장을 코앞에 두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2. 다음은 안철수 대표의 소감.

- 어떤 이야기 나누셨는가?
▲ 우선 여기 이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2012년 처음 정치하면서 캠프를 꾸린 곳입니다. 오면서 제 초심에 대해 돌이켜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어려움을 결정하신 윤 총장님께, 제 초심 당시 고민을 말씀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자리에 왔습니다. 10분 먼저 오셔서 1시간 50분 정도 같이 대화를 나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 기회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여러 생각을 같이 나누기로 했습니다.

- 국민의힘과의 합당 이야기가 많은데, 윤 전 총장님과 나눈 이야기는?
▲ 특별히 없습니다. 여러가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 두분께서 대화하시면서 가장 공감대 나눈 부분은?
▲ 사실, 윤 총장님이 나오셔서 정권 교체가 가능하겠구나라는 희망을 만들어주셨고,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서울시장 선거, 야권 승리를 이뤄냄으로써 정권 교체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갔다는 점에서 서로간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 다른 궁합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인지?
▲ 그렇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뭐냐는 등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 두분이 합의하신 게 있다는데?
▲ 대변인님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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