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속 조현민 추정 '폭언 음성파일' 공개...직원에 욕설·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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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8.04.15 12:26:25
  • 최종수정 2018.04.16 10:0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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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15일 귀국 "제가 어리석었다. 얼굴에는 물 안 뿌렸다"
연합뉴스 제공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의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는 14일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해당 음성파일을 첨부해 공개했다. 대한항공 직원에게 제보받은 것이라고 밝힌 이 음성파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누군가를 질책하는 육성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럼"이라는 욕설과 함께 "몇 번을 얘기해", "그만하라 그랬지!", "나도 미치겠어 진짜", "어휴 열 받아 진짜" 등 격양된 목소리로 4분여간 소리를 질렀다.

해당 음성파일을 제공한 제보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며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는 이 같은 소위 '갑질'을 일삼았던 조 전무의 행실이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일이라는 반응이다. 다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는 "조 전무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광고업계에서는 유명한 일"이라며 "이런 갑질 때문에 1년에 300억∼400억원씩하는 대한항공 광고를 광고회사가 먼저 거절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급히 귀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서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社名)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대한항공및 한진그룹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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