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각의 오랜 계획 일부가 드러난 것"
"'조작을 조작하는 일'은 전문가들이나 시도하는 일"
"수사기관도 한통속이어야…경찰의 양심선언 필요"

정규재 PenN(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겸 주필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의 오랜 계획의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사건 이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15일 정규재TV 페이스북에 올린 <조작을 조작하는, 음모를 음모하는 민주당과 좌익진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당의 고위 인사가 개입하였다는 것은 반증에 의해 명확하게 입증된다"며 "이들은 이번에 경찰의 이상한 플레이만 없었다면 보수측에서 평창 반대 댓글을 조작했다고 또 주장할 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작을 조작'하는 일은 전문가들이나 시도하는 일"이라며 "수사기관도 한통속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주 출판단지에 사무실을 연 것이 이미 8년 전의 일인데, 여기에 모여서 무슨 모의를 꾸며댔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보수를 덫에 빠뜨리기 위해 보수를 위장해 댓글을 조작하는 정도라면 그동안 단순 조작을 비롯해 숱하게 유사한 조작을 해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당의 댓글 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경찰의 양심선언을 촉구했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지난 1월19일인데, 출판사 사무실을 압수수새한 것은 그로부터 한달도 더 지난 지난 3월22일이다. 그리고 다시 20일이 지난 지난 13일에야 사건의 일부분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정황을 두고 "당연히 청와대에 보고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어 "출판사에 근무하는 일선 민주당 당원 3명의 조작사건으로 끝내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의심은 너무 많다. 이 한건이 절대 아니다. 경찰 내부에서 양심선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파주 출판사 직원 3명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민주당과 좌익진영은 댓글 부대를 파주 출판단지 외에도 여러군데 조직적으로 심어놓고 키워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다음은 정규재 대표의 페이스북 글 전문

<조작을 조작하는, 음모를 음모하는 민주당과 좌익진영>

1. 댓글 조작사건은 민주당 고위층의 기획과 실행, 개입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국정원 댓글은 북한의 사이버 침투에 대한 대응이지만 민주당의 댓글 조작은 명백하게 국내여론 조작이 목적이다. 조작을 조작하고 음모를 음모하는 놀라운 이중의 조작이요 음모다. 그들은 보수가 댓글을 조작하는 것처럼 만들어 보수를 파괴하려는 메타 음모를 생각해 냈다. 민주당 일각의 오랜 계획의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민주당의 오랜 계획들은 중앙정보부에서 배운 것들일까. 중앙정부부는 간첩이라도 잡았지만 그들은 무엇을 잡았나. 맞다.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잡았다. 그들은 음모를 생산해 왔고 최순실 국정 농단을 만들어낸 희대의 모략 사건 한 건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2. 민주당의 고위 인사가 개입하였다는 것은 반증에 의해 명확하게 입증된다. 일당 3명중 한명은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안 채팅방인 텔레그램을 급히 지우다가 제지되었다. 이 채팅방은 민주당의 고위인사와의 사이에 열려있던 것이었다.민주당 김경식 의원은 대화는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손톱만한 해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본인이 잘 알 것이다. 이들은 이번에 경찰의 이상한 플레이만 없었다면 보수측에서 평창 반대 댓글을 조작했다고 또 주장할 참이었다. 추미애는 1월17일 "네이버 댓글이 난장판이 되었다. 네이버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받아 네이버는 1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에는 여권 일각의 입 노릇을 하고 있는 김어준이 댓글부대가 여전히 활동한다고 일갈했다고 한다. 이들은 자기당 핵심부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거나 이중의 조작이 성공단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3. '조작을 조작'하는 일은 전문가들이나 시도하는 일이다. 조작의 과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이런 공작을 할 수 없다. 수사기관도 한통속이어야 한다. 이들은 이런 일을 이미 상당기간동안 해왔을 것이다. 그들이 파주 출판단지에 사무실을 연 것은 이미 8년이나 전의 일이다. 출판사이지만 책을 만들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이 빌딩에서 한번씩 소규모 집회들이 있었다면 이들은 여기에 모여서 무슨 모의를 꾸며댔을까.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보수를 덫에 빠뜨리기 위해 보수를 위장해 댓글을 조작하는 정도라면 그동안 단순 조작을 비롯해 숱하게 유사한 조작을 해왔다고 봐야 한다. 총력을 다해 이 문제를 파고 들어야 한다.

4. 경찰의 양심선언이 필요하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1월19일이었다. 그로부터 촐판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한달 하고도 이틀이 지난 3월22일이었다. 그리고 다시 20일이 지난 엇그제 13일에야 사건의 일 부분을 공개했다. (나는 분명히 일부분이라고 본다) 기록이 이미 있고 압수수색에서 증거가 다 채집되었는데 사건 처리는 느리기 짝이 없다. 당연히 청와대에 보고 되었을 것이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일선 민주당 당원 3명의 조작사건으로 끝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의심은 너무 많다.이 한건이 절대 아니다.
댓글 부대가 좌익 진영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사례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디선가 명령만 떨어지면 일사분란하게 댓글을 뒤엎어 도배질을 한다. 이들은 경찰을 움직여 이번에도 보수를 엮어 넣으려다 실패했을 수도 있다. 경찰 내부의 양심선언이 나와야 한다.

5. 파주 출판사 직원 3명은 빙산의 일각이다. 추미애가 알았을 수도 있고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의원이 개입했다고 한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과 좌익진영은 댓글 부대를 파주 출판단지 외에도 여러군데 조직적으로 심어놓고 키워왔을 것이다. 좌익의 댓글조작 한가지만 파헤쳐도 많은 비밀들이 풀릴 수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경찰의 일처리에 대한 비판여론도 있다고 한다. 이번 댓글 조작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민주주의를 결코 바로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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