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킴이 고교연합과 연대 행동하는 우파의 밑거름 될 것"
"87체제는 민주화 결과지만 주사파라는 암을 키운 계기"

청조 구국연대 창립총회 및 제1회 트루스 포럼 현장.(김민찬 기자)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소속 부산고 '청조(靑潮) 구국연대'(이하 청연)가 창립총회와 제1회 트루스 포럼을 1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3가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극장 건물 6층에 위치한 중식당 '청수장'에서 열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부산고 졸업생 100여 명이 조직한 청연은 지난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고 작년 11월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에 가입해 활동하다 이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90여 명의 회원들과 15명의 외부 손님이 참석했다. 청연은 부산고 우파 모임을 지향하며 백남환 전 경희대 교수가 회장으로 조직을 이끈다. '청조'는 푸른 파도를 의미하며 부산고의 별칭이다.

청연 소속 박승영(부산고 14회 졸업생) 회원은 "(우리 단체는) 행동하는 우익으로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조직과 연대해 (우파 진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청연의 활동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청연의 회칙에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구국집회 참가와 교육사업, 타 조직과 연대 등을 목표로 게재하고 있다.

 

'청조 구국연대'의 제1회 트루스 포럼은 '주사파정권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주제로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부산고 25회 졸업생)의 강연으로 진행됐다.(김민찬 기자) 

 

창립총회와 더불어 진행된 제1회 청연 트루스 포럼에는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부산고 25회 졸업생)가 '주사파 정권과 자유민주주의 위기'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 전 교수는 "6·25전쟁이 보이는 위기였다면 지금은 보이지 않는 위기"라며 "현 정권은 평화를 가장해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전 교수는 "원래 우익과 좌익은 헌법이라는 머리를 중심으로 존재하는 두 개의 날개인데 지금 좌익은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며 "권리만 가득하고 의무가 없는 1987년 개헌은 민주화의 결과지만 주사파라는 암을 키운 계기"라고 덧붙였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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