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기념관을 찾아 백범 선생의 좌상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1.6.26(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기념관을 찾아 백범 선생의 좌상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1.6.26(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통합'을 강조하며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에 '통합'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최근 대권 주자로 나서고 있는 당 안팎의 주자들을 아우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김구 묘소'에 이어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김구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야권으로 쏟아져 나오는 대권 주자급 인사들인 최재형 감사원장, 윤석열 前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내외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 밖 거물급 인사인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곧장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는 게 26일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뜻을 언론에 전했다.

한편, 최재형 감사원장 측은, 다음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힐 경우 공식적인 접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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