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이재명계 강한 반발 예상...송영길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

이재명 경기지사(左),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中),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左),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中),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 없이 현행 규정대로 진행하기로 25일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오는 9월까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마쳐야 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결정에 따라 20대 대선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아래 이견 있는 최고위원님도 양해했다"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 논의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을 현행 당헌대로 18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최고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이날 결정에 따라 경선 연기를 주장해온 비(非)이재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들며 경선 일정을 두 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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