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종편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야권 동향

채널A는 <이준석 “대선준비위 다음 주 출범” 고삐 당긴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빠르면 다음주 대선준비위를 띄우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간다 밝혔고, 또 윤석열 전 총장처럼 당 밖에 있는 대선 주자를 영입하겠다며, 전담직책을 신설하겠단 계획도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마지노선은 11월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다음 주 민주당이 청년을 내세운 대선기획단 출범을 예고하자 맞대응하는 동시에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하려는 것이다.
② 이준석 대표는 대선준비위원회를 통해 실무 준비에 들어가는 동시에 당원 배가 운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원을 늘려 대선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윤석열·최재형, ‘공정’ 두고 경쟁?>이라는 제목으로, 공정은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든 윤 전 총장의 키워드처럼 돼 있는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설을 거론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는 여권에 ‘공정’을 꺼내들었다면서, 평행이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윤석열, 최재형 두 사람 사이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①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하나하나 의도를 갖고 (감사) 한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떨칠 수가 없어요.
② [최재형 / 감사원장]: (서울시교육청 감사 등은) 그 사건은 공정의 문제입니다. 공정의 문제인데. 제가 구태여 변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습니다.
③ 나이는 최 원장이 4살 많은데, 두 사람 모두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한 사람은 검사, 한 사람은 판사로 법조인의 길을 걷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돼 권력기관의 수장이 됐다.
④ 윤 전 총장은 조국 전 장관 수사로 여권과 관계가 악화됐고, 최 원장은 탈원전 감사에 이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에 제청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⑤ 여권에선 연일 '윤석열 리스크' 띄우는 상황에서, 공교롭게 '최재형 대안론'이 뜨고 있다.
⑥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독립운동가 집안에다 미담제조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최원장이 정치선언을 하면 돕겠다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채널A 뉴스A

TV조선은 <윤석열 광화문캠프 입주 준비…'결심 임박' 최재형, 공관 짐 정리>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총장측의 광화문 사무실을 보여주면서 윤 전 총장이 27일 출마 기자회견 이후, 당분간 이 캠프를 거점으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며, 또 다른 야권 잠룡인 최재형 감사원장 가족은 최근 공관 창고 등의 짐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뉴스야?!] 2번째 꼭지에서 <"조수진 '꼿꼿 묵념'?>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조수진 의원이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 묵념 때 모두 고개를 숙이지 않고 꼿꼿한 태도로 묵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비판했습니다.

JTBC는 <'장외 대권주자' 김동연 "미래 얘기하는 사람 없어">라는 제목으로, 장외주자로 최재형 감사원장과 함께 주목받은 인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여야로부터 동시에 구애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 일요일 명동성당서 있는 노숙자 봉사 활동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공식화할 거란 관측은 부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코로나로 더 피폐해진 계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내보였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민생 기초가 흔들리면 기본이 무너지면서 경제회복 탄력성이 줄어들 수 있거든요. (정부가) 재정을 쓴다고도 하고 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걸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②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별로 없고, 과거 이야기하고 이상한 것 가지고 싸우는 상황이…]
③ 정치권에선 김 전 부총리가 조만간 책 출간을 계기로 정치적 방향성을 구체화할 걸로 관측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 관련, '상위 2%' 종부세  등과 관련된 뉴스 비교·분석은 이슈와 프레임 (https://blog.naver.com/dosa0705/22240368596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