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우주인 3명 탑승...향후 3개월간 우주 공간에 체류하면서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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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와 로켓 부분의 모습.(사진=로이터)

중국이 유인(有人) 우주선의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우주인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국영중앙텔레비전(CCTV)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의 발사에 성공했다. 해당 우주선에는 3명의 우주선이 탑승해 있으며,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 약 3개월간 체류하면서 기술개발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선저우 12호’는 중국 북부 간쑤(甘肅)성에 소재한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22분(우리 시간 오전 10시 22분)경 발사됐다. ‘선저우 12호’를 우주로 밀어올린 것은 운반 로켓 ‘창정(長征) 2호’. ‘선저우 12호’는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에 도킹, 우주 비행사들을 투입할 목적으로 발사됐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오는 7월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맞아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우주강국’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에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자국이 개발한 화성 탐사선을 화성 지표에 착륙시키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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