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국민의힘(35.2%)-민주당(30.4%)-국민의당(2.3), 무당층(20%)...‘이준석 효과’는 글쎄?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9.7%,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2.5%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9.7%는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 32.5%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17.9%였다.

지난 3월 30일 본지의 여론조사결과(긍정평가 30.9%, 부정평가 60.8%, “잘 모르겠다” 8.3%) 와 비교할 때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약 11%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포인트 증가했다.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 58.6%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충청·세종 52.9%, 부산·울산·경남 52.1%, 경기·인천 5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는 긍정평가가 57.7%로 부정평가 29.4%보다 앞섰다.

연령별로 20대의 60.7%가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어 30대 54.0%, 60대 이상 48.0%, 50대 47.7%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8.8%로 부정평가 40.1%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79.7%, 국민의힘의 72.0%, 무당층의 60.8%가 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87.7%, 더불어민주당의 73.3%, 정의당의 37%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기 대권후보 지지층별로는 홍준표 의원 지지층의 76.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75.2%, 최재형 감사원장의 66.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층의 75.9%,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75.7%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5.2%), 더불어민주당(30.4%), 정의당(3.5%), 열린민주당(2.7%), 국민의당(2.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은 20.0%였다.

지난 3월 30일 본지의 여론조사결과(국민의힘 35.0%-더불어민주당 27.8%-국민의당 7.8%-정의당 4.9%, 무당층 15.9%)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일각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이른바 ‘이준석 효과’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50.2%, 대구·경북 48.7%, 강원·제주 40.8% 경기·인천 35.2%, 서울 30.1%, 대전·충청·세종 28.7% 광주·전라 12.7%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57.6%, 서울 33.1%, 대전·충청·세종 32.6%, 경기·인천 29.3%, 강원·제주 23.0%, 부산·울산·경남 20.8%, 대구·경북 17.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39.6%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22.4%를 17.2%포인트 앞섰다. 3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6.6%,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9.6%였다.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9%으로 국민의힘 지지율 26.8%를 14.1%포인트 앞섰다. 50대는 더불어민주당 34.7%, 국민의힘 30.6%였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45.8%으로, 더불어민주당 25.9%를 19.9%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6월 9일(수)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 총 150,000건 중 124,332개를 사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